【 앵커 】
인천 지역 섬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인섬 뉴스' 시간입니다. 각 섬의 통신원들이 직접 취재한 생생한 내용 전달해 드리고 있죠. 오늘은 영종도와 백령도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에서 맨발걷기 축제가 열렸다고 합니다. 맨발걷기로 건강과 힐링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시간이었다고요?
【김정형 통신원】
네, 지난 23일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에서 맨발걷기축제가 열렸습니다.
요즘 맨발걷기 열풍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는데, 특히 '암을 이기는 사람들' 회원 240여 명이 참가하며 성황을 이뤘습니다.
'사랑의 듀엣 부부오케스트라' 연주, 요들송, 어우동 복장의 춤 등 축하공연으로 시작을 알렸습니다.
휴식과 힐링의 장소가 될 '맨발 아미사 힐링하우스'도 있었습니다.
[남양우 / '암을 이기는 사람들' 회장 : 하나개해변에서 이렇게 소나무 숲속에 '아미사 힐링하우스'를 만들게 된 게 꿈같은 일입니다.]
참가자들은 본격 맨발걷기를 위해 바닷물이 살짝 덮인 모래사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은 발바닥 접지에 좋은 조건인 습기가 많은 곳인데요.
춤도 추고 강강술래도 하며 맨발로 부드럽기로 유명한 무의도 해수욕장의 모래를 맨발로 걸었는데요.
또한 옥선희 한식 명장이 참가자들을 위해 직접 만든 250여 분의 음식을 제공했는데요.
한바탕 맨발 힐링을 즐긴 후 솔밭에 앉아서 먹는 비빔밥은 꿀맛입니다.
[박동창 /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 : 저희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는 맨발걷기를 통해서 질병의 질곡 없는 건강한 삶을 살자는 거거든요. 그중에서도 바닷길은 접지 효율이 높아서 치유가 굉장히 빠릅니다.]
맨발걷기가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공유하며, 아름다운 해변에서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영종도에서 OBS 섬 통신원, 김정형입니다.
[김정형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