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파리 올림픽 성화를 실은 범선이 프랑스 마르세유 항구에 도착하는 장면입니다. 파리올림픽 개막이 두 달여 남았는데요. 어제 성대한 환영식 속에 성화가 프랑스에 도착했습니다. 화려한 순간들, 함께 만나보시죠. 범선 '벨렘'이 도착하자 프랑스 국기 색깔의 폭죽이 터졌습니다. 이 배는 그리스에서 최초 근대올림픽이 열렸던 1896년 프랑스에서 만든 역사적인 범선입니다. 하늘에서는 프랑스 곡예비행단이 삼색 연막을 뿌리며 축하했는데요. 올림픽 열기를 반영하듯 이날 행사에는 10만 명의 군중이 함께 했습니다.
[앵커]
사진을 보니 성대한 올림픽 축제가 시작된 것 같은데, 이제 프랑스 전역에서 성화 봉송이 시작되겠네요.
[기자]
네. 올림픽 성화는 마르세유를 출발해서 79일간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성화 봉송에는 총 1만여 명이 참여하는데요. 스포츠 스타들을 비롯해서 나치 수용소 생존자, 테러 피해자 유족 등 각계각층의 주자들이 나섭니다. 이렇게 총 400여 곳을 거쳐서 7월 26일 올림픽 개막식장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앵커]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올림픽이 될 것 같아서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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