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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올해부터 3년간 유도 기능을 갖춘 갱신형 240mm 방사포를 인민군에 배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240mm 방사포는 수도권을 겨냥한 무기체계로 북한이 이른바 '서울 불바다' 협박을 할 때 거론되는 무기입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 새 240mm 방사포 무기체계를 둘러보고, 조종 방사포탄의 시험사격을 봤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 5월 10일 기술갱신된 240mm 방사포 무기체계를 보시고, 여러 국방공업기업소들에서 생산한 조종 방사포탄의 시험사격을 보셨습니다.] 신형 방사포에 자동사격 종합지휘체계가 도입됐다며, 올해부터 2026년까지 북한 군부대들에 배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선중앙TV: 발사된 8발의 포탄이 점목표를 명중시켰으며, 이를 통하여 갱신형 240mm 무기체계와 조종 방사포탄들의 우월성과 파괴적인 위력이….] 그러면서 북한 군대의 포병 전투력 강화에 중대변화가 일어나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도, 어제 오전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된 북한 방사포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확인했습니다. 240㎜ 방사포는 수도권을 겨냥한 무기체계로, 북한이 '서울 불바다' 협박을 할때 거론되는 무기입니다. 올해 2월 북한은 신형 240mm 방사포를 개발했다고 밝혔고, 지난달 검수사격 시험에 이어 김 위원장 참관사격을 거쳐 실전 배치 방침을 밝힌 겁니다. 대남 위협을 과시하는 동시에 러시아 등에 무기판매를 염두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내부적으로 포병력 강화를 위한 실전 배치용이고, 국제적으로 K방산과 수출 경쟁을 통한 외화 획득용이고, 더 나아가 남측을 협박하기 위한….] 재래식 무기 첨단화를 통해 내부적으로 전쟁준비 완성을 제고한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OBS뉴스 김하희입니다. [김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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