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머리띠에서 기준치의 270배에 달하는 발암 물질이 나왔습니다.
15일 서울시는 해외 직구 상품 대상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검사 대상은 중국 플랫폼(알리익스프레스·쉬인)에서 파는 어린이용 장신구(머리띠 2종·시계 2종·핀 2종·목걸이 1종) 7개였습니다. 이 중 2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 DBP)가 검출됐습니다.
어린이용 머리띠에서는 DEHP, DBP가 기준치보다 최대 270배 초과 검출됐고, 어린이용 시계에서는 DEHP가 기준치 대비 5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 수 감소·불임·조산 등 생식 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접촉 시 눈,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중 DEHP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2B등급)입니다.
기자|디지털뉴스팀 최가영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육지혜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