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30대 한국인 남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파타야 살인사건'이 돈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노파신 풀사왓 태국 수도경찰국 부국장은 어제(15일) 브리핑을 열고 피의자들과 피해자는 범행 전부터 알고 지낸 것으로 추정되며 피해자가 약을 먹고 납치됐고, 돈을 뺏을 목적으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강요하다 집단 폭행이 이뤄졌으며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숨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피해자의 시신은 증거인멸을 목적으로 훼손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태국 현지 언론들은 이 사건 피의자들의 체포 소식을 전하며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이들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어제(15일) 국내에서 검거된 피의자 A 씨의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열렸습니다. A 씨는 "제가 죽인 게 아니에요" "저는 아무것도 몰랐어요" 부인했지만,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구성 : 이미선 / 편집 : 김초아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이미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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