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 경제계의 수장이라고 할 수 있는 부산상공회의소 차기 회장으로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이 선출됐습니다.
이와 함께 어느 때보다 젊어진 상의 의원들로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부산 상공회의소를 더욱 역동적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제25대 차기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이 선출됐습니다.
부산상의 임시 의원총회에서 양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양 신임 회장은 어려운 부산경제를 다시 살려내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재생 제25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지역경제가)통합의 초석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부산상의가 힘찬 도전을 통해 긍정의 부산경제를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번 부산상의 회장 선거는 경선으로 치러진 지난 선거와 달리 현 장인화 회장이 연임 의사를 철회하고 양 회장을 추대하면서 사실상 일찌감치 확정됐습니다.
27년 만에 경선했던 지난 선거의 폐해를 직접 겪은 만큼, 또다시 경선할 경우 지역 경제인들의 갈등이 불가피할 것이라는데 따른 결정입니다.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또 한 번 선거를 통해서 골이 생겨서는 안 되겠다. 그런 의미에서 좋은 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새롭게 구성된 의원단에는 부산은행, 금양, 팬스타 등이 새로 합류하고 2*3세 경영진들로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분위기도 한결 달라졌습니다.
무엇보다 어려워진 경제 여건 속에서 상공인들의 책임감도 더욱 막중해질 전망입니다.
양재생 차기 회장은 오는 19일부터 3년간 임기에 들어갑니다.
KNN 윤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