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00만명을 넘어섰다.
다만 미국 뉴욕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코로나19 '핫스폿'으로 꼽히는 지역에서는 확산세가 다소 꺾이면서 단계적으로 봉쇄 조치 완화에 나서고 있다.
이와 달리 아프리카와 중남미에서는 확진자가 빠르게 불어나면서 열악한 의료 여건이 피해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 확진자의 수는 중국이 발병을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한 작년 12월 31일 이후 118일 만에 30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세는 지난달 중순부터 급격히 가팔라지기 시작해 이달 2일 100만명을 넘어 13일 뒤인 이달 15일에 200만명을 찍었고 다시 그로부터 12일만인 이날 300만명에 도달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미국 뉴욕 시민들
[EPA=연합뉴스]
◇ 미국, 확진자 100만명 목전…'최악 피해' 뉴욕도 정상화 방침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7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00만3천85명이고, 사망자는 20만7천90명이다.
미국에서는 누적 확진자 수가 98만7천322명에 달하면서 100만명을 눈앞에 둔 상황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천100여명 늘어난 5만5천4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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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신규 확진자는 2만6천509명으로 이달 18일 3만2천500명까지 올라갔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줄어들었다.
조지아·오클라호마주 등에서는 미용실과 체육관 등 일부 업종이 이미 영업을 시작했으며,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뉴욕주도 다음 달 15일 이후부터 단계적인 재가동 계획을 밝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제조업과 건설업 부문의 저위험 사업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사업의 위험도와 필수 여부를 고려해 더 많은 영업장이 문을 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뉴욕주 다음으로 타격이 큰 뉴저지주도 경제 재개 가능성을 내비쳤다.
스페인에서 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