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6일 공개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현장 모습
(서울=연합뉴스) 조선중앙TV가 지난해 4월 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시찰 소식을 전한 강원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현장 모습. 지난 4월 15일 완공 예정이었으나 완공식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박수윤 기자 = 현재 강원도 원산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상외교와 내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보름째 계속된 잠행으로 건강이상설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북한 관영매체들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일상적인 동정 수준의 보도를 차분히 하고 있다.
27일 오전 대내용 라디오매체인 조선중앙방송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첫 보도에서 "김정은 동지께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을 적극 지원한 일꾼(간부)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내셨다"고 전했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는 원산시 일대에 호텔, 오락시설, 수상공원 등을 대대적으로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김 위원장의 역점 관광사업으로 꼽힌다.
2차례 연기된 끝에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에 맞춰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완공식 등 관련 행사 소식이 전해지지 않는 것으로 볼 때 해당 일정도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가 건강이상설 속에서 원산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의 원산 별장과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점에서 눈길이 쏠린다.
김 위원장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지난 21일 이후 원산의 기차역에 정차해 있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으며,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26일 미국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지난 13일 이후 원산에서 머물고 있으며 건강하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조선중앙방송과 노동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