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온라인 도매시장이 세계에서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유통단계 축소로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유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딸기 박스들을 옮기고, 다른 과일들도 꼼꼼히 살핍니다.
청과물 도매시장의 모습입니다.
앞으론 오프라인 시장을 찾지 않고도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세계 첫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이 개장했기 때문입니다.
이곳엔 연간 거래액 50억 원 이상 생산자단체와 법인이 참여합니다.
소비자와 이들 판매자는 24시간 자유롭게 농산물을 사고 팔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거래를 하면 산지에서 바로 배송이 돼 유통과정이 줄고, 유통비용도 연간 약 7천억 원 줄어드는 효과가 생길 전망입니다.
[정황근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거래가 종료된 후에 산지에서 소비자로 출발하기 때문에 신선도가 유지되고 시간도 절감할 수 있고 그에 따라서 비용도 대폭 감축하게 됩니다.]
특히 농업인들은 새로운 판로 확보라는, 구매자들 입장에서는 전국의 농산물을 비교하며 합리적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이점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시범사업 결과 농가가 받는 판매가는 오프라인보다 4.1% 늘었고, 출하 비용은 7.4% 절감됐습니다.
산지 직접 판매로 인해 수수료 절감 효과도 발생했습니다.
【스탠딩】
농식품부는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 규모를 2027년 3조7천억 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용자를 늘려갈 계획입니다.
OBS 뉴스 유성훈입니다.
[유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