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오늘(10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피의자 김 모씨의 신상과 당적을 공개하지 않는 것을 두고 민주당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퇴원합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부산경찰청이 연 신상공개 위원회에선 피의자 김모 씨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공개에 필요한 '위원 7명 중 3분의 2 찬성'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겁니다.
그런데 경찰은 공개하지 않기로 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비공개가 원칙'이라고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반발했습니다.
"이유를 떳떳하게 말하지 못하는 속사정이 있느냐"며 "파장을 고려해 사건을 은폐하려고 골몰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김씨가 범행 전 작성한 8쪽 짜리 '변명문'의 내용과 정당 가입 여부도 밝히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윤희근/경찰청장 (지난 8일) : (법에 따라) 사실은 (정당) 공개가 저희 마음대로 임의로 할 수가 없는…]
경찰은 오늘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김씨를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어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찾아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당대표정치테러대책위원장 (어제) : 내일 수사 발표에도 만약 국민적 의혹이 있거나 수사가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이후에도 철저히 수사를 해달라는 요청을 하였습니다.]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이재명 대표는 피습 8일 만인 오늘 퇴원합니다.
이 대표의 당무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퇴원하면서 별도의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박유미 기자 , 박재현, 조선옥, 이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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