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가 조금 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습니다. 미래의 첨단 기술을 조금이라도 빨리 보기 위해 첫날부터 수많은 관객이 몰렸는데요.
현지에서 홍지은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검은 TV 화면에 밀려오는 파도가 위아래로 흩어지자 가운데가 훤하게 보입니다.
세계 최초의 무선 투명 OLED TV입니다.
[오혜원/LG전자 상무 : TV는 점점 커지는데 블랙 몬스터가 되지 않기 위해 TV 너머 공간까지도 활용할 수 있도록…{오늘 일정이 어떻게 되지?} 5시에 하키 하기로 돼 있는데/네 목소리랑 심장 박동이 오늘 좀 이상하네. 괜찮아?]
달라진 사람 목소리를 듣고 단번에 건강 상태를 알아차리고 열려있는 냉장고 문도 알아서 닫습니다.
알아서 척척 해내는 인공지능, AI 반려 로봇입니다.
냉장고에서 브로콜리를 꺼내자 바로 화면에 음식 목록이 보여지고 유통기한이 다 된 재료도 알려 줍니다.
이제 우리 일상생활 곳곳에 AI가 깊숙이 파고들었습니다.
[한종희/삼성전자 부회장 : AI가 혁신을 일으키려면 그 기능이 안전하고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삼성의 목표입니다.]
차 안에서 와인을 마시며 게임도 할 수 있는 만능 콘셉트카 등 새로운 형태의 이동수단들도 공개돼 시선을 끌었습니다.
올해 CES에는 150여 나라에서 지난해보다 많은 4천여 개 기업이 참가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역대 가장 많은 760여 곳이 참여했습니다.
이처럼 이번 CES에선 다양한 산업군에서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미래 시대가 눈앞까지 다가왔음을 알렸습니다.
홍지은 기자 ,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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