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우리 인구 조사 결과 70대 이상 노인 인구 수가 처음으로 20대를 추월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내년쯤에는 '초고령사회'로 접어들 거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어린이집, 초등학교는 줄어들고 장례식장은 늘고 있습니다.
초고령사회 진입 직전인 우리 현재 모습입니다.
70대 이상 인구가 처음으로 20대를 추월했습니다.
70대는 23만명 늘었고, 20대는 22만명 줄었습니다.
전체 인구는 4년째 줄고 있고 유독 70대 이상 인구는 늘고 있습니다.
65세 이상을 통계학에서는 '고령 인구'로 분류합니다.
해마다 늘고 있는 고령 인구는 지난해 46만명 증가해 전체인구 19%를 차지했습니다.
UN은 고령 인구 비율에 따라 고령화 사회, 고령사회, 초고령사회로 나눕니다.
우리나라 17개 시도 가운데 8곳이 이미 초고령화 사회입니다.
세종시를 빼면 모든 지자체가 고령사회입니다.
[여중협/행정안전부 자치분권국장 : 통계청에 의하면 25년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거다. 이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6세 인구는 집계 뒤 처음으로 30만명대로 내려앉았습니다.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만 15세부터 64세 생산가능인구도 매년 줄고 있습니다.
남녀성비 격차도 19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것도 고령화 현상입니다.
2015년부터 여성 비율이 높아지는데 여성 평균 수명이 길기 때문입니다.
70대 이상에서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한국이 늙어가는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강아람 오은솔]
정영재 기자 , 김동현,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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