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최대 IT제품 전시회 CES가 오늘(10일) 미국에서 개막했습니다.
하늘을 나는 택시부터, AI를 심은 수소차까지 세계적 기업들이 내놓은 신기술들을 라스베이거스에서 신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빼곡한 빌딩 위로 미끄러지듯 날아가는 에어 택시.
지금은 영화에서나 볼 일이지만, 금방 다가올 미래입니다.
이 항공기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매년 진화하고 있습니다.
도심을 시속 200km 속도로 비행하고 조종사를 포함해 5명이 탈 수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법인은 수직 전기 이착륙기를 공개했습니다.
자동차의 변신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자율주행과 AI 기술의 발전이 혁신을 앞당기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은 자동차 안에 챗 GPT를 심었고,
[아이다, 스코틀랜드 음악 들려줘. {들려드리겠습니다.}]
LG전자는 차 안에서 영화 보고, 게임하고, 일도 할 수 있는 '알파블'을 내놨습니다.
이동 수단을 넘어 생활공간이 된 자동차.
업종 간 경계는 허물어졌습니다.
IT 기업들도 경쟁하듯 부스에 실물 자동차를 전시했습니다.
아마존은 BMW와 손을 잡고, AI 음성 비서 '알렉사'를 차량에 탑재했습니다.
[아마존 직원 : 신호등에서 엔진이 꺼지더라. 왜 그런 거야? {자동 시동 중단 기능 때문입니다. 연료를 절약하기 위해서죠.}]
탑승객의 일정, 건강 상태까지 파악하고 관리하는 미래형 수소차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대차그룹 직원 : 누가 탔느냐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합니다. 어린이든, 사업가든, 소비자든지요.]
이번 CES에 참여한 기업 4200여 곳 중 모빌리티 관련 업체는 700곳이 넘습니다.
신진 기자 , 신승규,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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