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10명 중 1명 수능 결시…등급 영향은?
[앵커]
지난 2019학년도 수능의 결시율은 역대 최고치였습니다.
2년 연속 10명 중 1명의 수험생이 시험에 응시하지 않고 있는 건데요.
올해도 이처럼 결시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영향을 백길현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수능 원서 접수를 하고도 시험을 치르지 않은 결시생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10%대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결시율 집계가 시작된 2011학년도 이후, 수능이 도입된 1994학년도 이래 최고 수준입니다.
특히 최근 2년 동안은 10명 중 1명꼴로 시험을 보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수능을 보지 않아도 되는 '수시모집 합격자'가 늘고 있는 것이 이유로 꼽힙니다.
또 내신에 집중하며 수시 전형 위주로 대입 전략을 짜는 고3 학생들의 '수능 포기'도 늘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 "수시가 대세적인 분위기다 보니, 금년도 고3 학생들 중에서 수능을 포기한 학생이 상당히 많이 있다고 현장에서 얘기되고 있거든요. 학교현장에서는…올해도 결시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올해 2020학년도 수능에서는 재학생 지원자가 5만여 명 줄고, 재수ㆍ삼수 등 졸업생은 6,700여 명 증가했습니다.
수능은 전체 평균을 기준으로 상대평가로 등급이 매겨집니다.
수능 위주로 대입을 준비하는 졸업생 응시생이 늘고, 재학생의 결시가 지난해 수준으로 나온다면, 예상치 못한 '등급 하락'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