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120개 면적의 산림을 태운 강원도 고성 산불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2차 합동 감식이 어제(7일) 진행됐습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어제 오후 1시부터 2시간여 동안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감식을 벌였습니다.
경찰과 국과수는 이 주택 화목보일러실에서 시작된 불이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보일러에 문제가 있는지, 연통은 제대로 설치됐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일 1차 합동 감식에서 확보한 화목보일러 부품과 전기선 등 증거물을 국과수로 보내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두 차례 합동 감식과 국과수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산불 원인을 밝혀낼 방침입니다.
송세혁[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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