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러 협력이 강화되는 정황이 속속 포착되고 있습니다.
안보리 대북 재제 결의 위반인 데다 결국 한반도 안보 불안을 야기하는 행위인 만큼 더욱 촘촘한 국제 사회의 경계가 필요해 보입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OBS 뉴스 730 (지난 12일): 북한이 서울과 수도권 공격용인 신형 방사포탄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남 공격뿐 아니라 러시아 수출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한미 정보 당국은 무기 거래를 북러 밀착 매개체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치르는 러시아에 신형 무기 등을 팔고, 대가로 석유·곡물 등 원조를 받는 것으로 보고 있는 겁니다.
또 북한은 러시아 연해주에 유학생으로 위장한 북한 노동자를 수출해 외화도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모두 명백한 안보리 대북 재제 결의 위반입니다.
북러 밀착을 통해 북한 통치자금이 채워지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민생행보도 한결 여유가 생긴 걸로 보입니다.
실제로 김 위원장은 최근 매년 20개 군에 현대적 공장을 건설한다는 정책도 발표했습니다.
[조선중앙TV(지난달 25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방발전 20X10 정책 집행과 관련한 문제들을 토의하고 결정하기 위하여 당 중앙위원회에 정치국 확대회의를 소집했다고 하시면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북한 문제의 심각성을 집중 성토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북한 군수품과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에서 목격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사실일 경우 "한반도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능력으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최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