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국과 카타르, 이집트, 이스라엘 등 4개국이 파리 회의에서 40일간의 휴전 및 여성, 노약자, 미성년자 인질 석방을 골자로 한 협상안을 마련했고 이를 하마스가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하마스는 억류 중인 130여명의 이스라엘 인질 가운데 40명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그 대가로 팔레스타인인 보안 사범 440명을 풀어주는 내용이 협상안에 들어 있습니다.
또 가자지구 북부에서 이주한 피란민들의 점진적인 거주지 복귀를 허용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타협 불가능'이라던 의제를 일부 철회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협상이 타결돼 다음 주부터 휴전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협상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그러나 협상 진전 신호가 잇따라 나오고 있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그를 떠받치고 있는 극우 세력의 강경 입장은 여전히 변수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26일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휴전 협상의 기본 윤곽이 합의됐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되기를 희망한다"면서도 미국이 반대해도 라파를 침공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라파에) 들어갈 것이다. 완전한 승리를 달성하기 위해 그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이금주
영상: 로이터·사이트 CNN·폭스뉴스·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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