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AI)이 인류를 멸종시킬 수준의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AI 정책 조언 등을 제공하는 민간 업체 글래드스톤 AI가 국무부의 의뢰를 받아 이번 주 발표한 보고서가 이런 경고를 하고 있고, 재앙을 피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시급히 개입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관련 보고서는 주요 AI 기업의 최고 경영진, 사이버 보안 연구원, 대량살상무기 전문가, 국가 안보 정부 당국자 등 200명을 1년여에 걸쳐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보고서는 기업들이 안전과 보안을 희생하면서까지 경쟁적으로 AI 개발을 가속화 하고 있는 데 어느 시점이 되면 시스템에 대한 통제력을 잃고 세계 안보에 파괴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AI와 범용인공지능 AGI의 부상은 핵무기 도입을 연상시키는 방식으로 세계 안보를 불안정하게 할 가능성이 있다"며 AI 군비 경쟁과 분쟁, 대량살상무기 규모의 치명적인 사고의 위험이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보고서는 그런 만큼 미국 정부는 새로운 AI 감독 기관과 긴급 규제 안전장치를 만들고 AI 모델 훈련에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 성능을 제한하는 등 시급히 획기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자 | 류제웅
AI 앵커 | Y-GO
자막편집 | 박해진
#지금이뉴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총선은 YTN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