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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7%의 기록적인 득표율로 5선을 확정한 뒤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돌아온 영토'라 부르며 "함께 전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크림반도 병합 10주년 콘서트에서입니다. 푸틴은 5선에 성공 후 처음으로 군중 앞에서 한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새 영토를 거쳐 크림반도로 갈 수 있는 철도를 복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10주년 기념 콘서트는 대선 다음날 열려, 푸틴 대통령이 5선을 자축하는 성격을 띠었습니다. 이번 선거는 우크라이나 점령지와 크림반도에서도 시행됐습니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AI)는 러시아가 10년 전 병합한 크림반도에서 우크라이나의 정체성을 지우기 위해 각종 강압 정책을 펴왔으며, 2022년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후 점령한 다른 지역들에서도 유사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고발했습니다. 제작: 진혜숙·이금주 영상: 로이터·AFP·X @AnfisaMotora·국제앰네스티 사이트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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