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중국 공안에 구금됐다 10개월 만에 풀려나 귀국한 손준호 선수가 SNS를 통해 처음 심경을 밝혔습니다.
축구대표팀의 동료들도 손준호의 무사귀환을 반겼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5월 뇌물 수수 혐의로 중국 공안에 붙잡혀 열 달 넘게 구금됐다 최근 풀려난 손준호.
귀국한 지 하루 만에 SNS를 통해 처음으로 심경을 전했습니다.
"가족들과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며 "걱정해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같은 시각 태국을 완파한 축구대표팀 동료들도 반가운 인사를 전했습니다.
[김진수/축구대표팀]
"준호, 우리 준호 너무 보고 싶고, 준호 나왔는데 우리가 이겨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동갑내기 친구인 손흥민은 골을 넣은 뒤 카메라를 보고 환영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손흥민]
"웰컴백 준호!"
손준호는 당시 관련 혐의로 같이 체포됐던 지도자와 선수들 중 유일하게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대연/손준호 소속사 대표]
"승부 조작, 고위층에게 뇌물 수수 혐의 이런 건 아니라는 걸 알고 있고요. 중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축구계 비리) 척결 (수사) 안에 들어가 있다고 하면 절대 지금 상황이 나올 수가 없죠."
구금 기간에도 몸 상태를 유지하려고 꾸준히 노력해왔다는 손준호는 당분간 심리 치료에 전념한 뒤 올여름 그라운드 복귀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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