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대화·귓속말도 안 돼요!…'침묵'과 커피 한 잔

2024.05.01 방영 조회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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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대화·귓속말도 안 돼요!…'침묵'과 커피 한 잔 [앵커] 지난번 출근길 인터뷰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된 카페를 한번 찾아갔었죠. 요즘은 '쉿!' 대화도, 귓속말도 하면 안 되는 아~주 조용한 카페들이 MZ세대에게 인기라고 합니다. 침묵이 '금'인 곳으로 뉴스캐스터와 함께 가보시죠. 함현지 캐스터! [캐스터] 모두가 쉿! 해야 하는 카페에 나와 있습니다. 운영자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곳에서는 절대로 말을 하면 안 된다고 하는데 정말인가요? [정윤영 / 침묵카페 운영자] 정말이고요. 대화 금지입니다. 휴대전화도 무음으로 하셔야 되고요. 귓속말도 안 됩니다. [캐스터] 카페를 생각하면 보통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장소라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대화 금지 콘셉트 카페를 만들게 된 계기가 너무 궁금합니다. [정윤영 / 침묵카페 운영자] 카페에 가는 많은 이유가 그런 것일 텐데요. 근데 아시겠지만 요즘에 혼자서 조용히 작업하시는 분들도 많잖아요. 제 경우에는 카페에서 조용히 책 읽는 걸 가장 좋아하고요. 근데 옆자리 손님에 따라서 가능한 날도 있고 불가능한 날도 겪으면서 친구들한테 그랬어요. 만약에 내가 카페를 하면 침묵 카페를 할 거다라고요. 그러니까 이 카페는 저한테 필요했던 카페고요. 저처럼 필요한 사람이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해서 만들었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말을 못 하면 주문은 어떻게 하나요? [정윤영 / 침묵카페 운영자] 주문은 말로 하셔도 되고요. 안내서에 접착 메모지가 있는데 거기에 써서 주문하셔도 됩니다. [캐스터] 말을 정말 많이 하고 싶어서 뛰쳐나가신 분은 없을까 싶은데 이용객들의 반응도 궁금합니다. [정윤영 / 침묵카페 운영자] 대문에 대화 금지 카페라고 붙여놓아서 알고 들어오시는 거기 때문에 중간에 뛰쳐나가시는 분은 없었고요. 이용객들은 다양한데 대체로 만족도가 대단히 높다고 생각해요. 저희 기본 이용시간이 2시간인데 거의 꽉꽉 채워서 있다가 가시거든요. 물론 더 계신 분들도 있고요. 어떤 분은 묘한 위로라는 표현을 해 주셨는데 혼자 있을 때는 모르지만 여기 좌석이 꽉 차고 음악 소리만 들리고 책장 넘기는 소리만 들릴 때 정말 위로가 돼요. [캐스터] 대표님도 말씀해 주신 것처럼 조용한 곳을 정말 좋아한다고 하셨는데 저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조용한 곳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조용한 곳을 더 찾아 나서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정윤영 / 침묵카페 운영자] 현대인들은 정말 바쁘죠. 하루 종일 자신이 응답해 줘야 하는 일들이 정말 많고 그런 의미에서 자신만의 시간이 사실 별로 없어요. 그렇지만 그런 것들과, 바쁜 시간과 좀 멀리 떨어져서 자신을 좀 풀어놓고 조용히 쉬는 시간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생각해 보면 의외로 그런 장소가 드물어요. 집도 의외로 힘듭니다. 집에 있으면 할 일이 보이죠. 청소라든가 빨래라든가. 그래서 반드시 쉴 수 있는 이런 카페를 찾는다고 생각합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오늘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러 카페로 나가 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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