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아 돌렸습니다. 타구 좌측으로 뻗어 나갑니다! 담장~앞에서 잡히는군요."
키움전 2회 말, 전준우는 방망이를 던졌는데 홈런이 아니었습니다.
문득, 이 장면이 떠오르죠.
"자 잡아당긴 타구, 좌측에 크게 크게… 아, 그러나 담장 앞에서 잡히는군요."
그리고 2주 전 이 장면도 마찬가지였죠.
"방망이를 던진 전준우, 좌중간, 좌익수 워닝 트랙에서 잡아냅니다."
'빠던'이 꼭 홈런으로 연결되는 건 아니죠.
그래도 전준우는 2안타를 기록했습니다.
레이예스와 함께 '3할대' 타율을 지키며, 꺼져가는 롯데의 한자락 희망으로 남았습니다.
[화면제공 : 티빙(TVING)]
온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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