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서울 경복궁 근정전에서 뮤지컬 '세종, 1446'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장면입니다. 매년 이맘때쯤 서울의 5대 궁궐에서 궁중문화 축전이 열리는데요. 올해로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아름다운 궁궐의 모습, 함께 만나 보시죠.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기까지 겪은 고난과 시련을 담아낸 뮤지컬인데요. 고궁과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진 장면을 본 관람객들은 탄성을 질렀습니다. 창경궁에 있는 연못 춘당지에서 펼쳐진 미디어 아트입니다. 궁궐의 자연과 첨단 영상기술이 어우러져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앵커]
사진을 보니 궁궐의 밤이 정말 아름답네요. 이렇게 밤에 열리는 공연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면서요.
[기자]
네. 궁중문화 축전 10주년을 맞아서 어린이들까지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어제 경희궁에서 어린이들이 취타대 체험을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경복궁 경회루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잠시 조선으로 시간 여행을 떠났는데요. 길놀이와 고궁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들이 오는 5일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앵커]
나들이하기 참 좋은 날씬데, 고즈넉한 궁궐로 나들이 떠나 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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