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외야수 황성빈이 부상 회복 뒤 복귀하자마자 팀을 연패에서 구했습니다. 특유의 빠른 발을 앞세워 상대를 흔들어 점수를 냈습니다. 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으로 롯데의 2-0 승리를 이끌었는데, 경기에선 KT 선발 쿠에바스와 미묘한 신경전도 흥미로웠습니다.
롯데 2:0 KT 5월 16일
'돌아온' 황성빈 1회 초, 풀카운트 승부 끝 볼넷 출루
KT 선발 쿠에바스 견제 실책 틈타 2루로
쿠에바스 폭투 겹치며 3루까지 진루
쿠에바스 입 모양 보니?
아…….
레이예스 중견수 뜬공 때는? 홈 송구보다 빨랐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득점!
3회 초, 번트 안타 치고는 이번에도 전력 질주~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1루 도착
이후 고승민 적시타로 롯데는 추가 득점
5회 초엔? 뜬공 아웃
그런데...쿠에바스 뭐라고 하는 거죠?
황성빈/롯데
"저한테 파이널리라고. 드디어."
(드디어 내가 너를 잡았다. 이거군요?)
"웃으면 안 되는데 웃음이 났습니다."
(쿠에바스 선수도 그만큼 황성빈 선수를 잡고 싶었던 거 아니에요)
6회 말엔 문상철 타구 잡아내며 '호수비'
타자의 허탈한 표정….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분위기 툴을 가지고 있다고. 황성빈 선수는 어떤 플레이를 하면 주목을 받는 그런 능력도 있어요."
9회 말엔 강백호 파울 타구도 문제없이 잡아내죠~
황성빈이 복귀한 날, 롯데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
황성빈/롯데
"제가 팀에서의 위치도, 저희 팀 성적 위치도 제가 체력을 생각하고 움직이기에는 조금 많이 제 위치도 낮은 거 같아서 지금은 그냥 앞만 보고 달리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화면제공: 티빙(TVING)
온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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