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이영석 / 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태원 클럽발 감염 확산이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4차 감염이 확인되는 등 살얼음판 같은 시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고3 학생들의 등교 수업을 오는 수요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영석 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안녕하세요. 교수님, 어제 신규 확진자는 15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지역 발생은 5명으로 파악이 됐는데 현재 상황, 현재 추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영석]
다행스럽게도 이태원발 유행 자체가 조금 잡히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고요. 이대로 유지가 된다면 큰 문제 없이 이번 사태를 넘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코로나19 자체는 아직 종식이 돼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이태원발 유행처럼 곳곳에서 유행이 산발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은 있고요. 그런 산발적 유행이 있었을 때 한 100에서 200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앵커]
확산세는 주춤하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이유가 2차, 3차, 4차 감염이 나오고 있다는 거잖아요. 지금 인천에서 거짓 진술을 한 학원강사로 인한 2차 감염자가 또 발생을 한 거죠?
[이영석]
맞습니다. 우리가 가장 중요한 게 적절하게 환자를 빨리 발견해내고 그다음에 그 환자들을 격리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요.
중간에 진술 자체를 거짓으로 하게 되면 그런 시간들이 굉장히 늦어지게 되고 인천에 있는 학원강사처럼 잘못된 진술을 하게 되면 한 2~3일 정도 늦어지는 게 굉장히 많은 환자들을 발생시킬 수 있거든요.
그리고 지금 환자 수가 적긴 적지만 그런 2차나 3차, 4차 감염에 의해서 앞으로도 조금 더 생길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 우리가 우려했던 것만큼은 아닌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