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한용 일침] 선임기자의 날카로운 현안 비평
주호영 원내대표 등 미래통합당 원내 지도부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묘역 참배
“보수 세력 안에는 5·18 관련 두 시각 존재
5·18을 광주사태로 보는 사람들은 가짜 보수
5·18을 민주화운동으로 보는 사람들이 진짜 보수
주호영 원내대표 등 5·18 진정성 여부 지켜볼 것”
성한용 <한겨레> 정치부 선임기자는 20일 <한겨레 티브이(TV)> 코너 ‘성한용의 일침’에서 “5·18을 광주민주화운동으로 보는 사람들이 진짜 보수”라고 강조했습니다.
1980년 전두환 신군부의 군사반란에 맞선 광주 시민들의 용기와 희생은 한국 민주주의의 상징이 됐습니다. 1995년 당시 김영삼 대통령은 5·18 특별법을 제정해 핵심 인물인 전두환, 노태우씨를 비롯한 군사 쿠데타 주역들을 처벌했습니다. 2년 뒤인 1997년, 5·18은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5·18에 대한 왜곡과 비방이 끊이지 않았고, 그 중심에 미래통합당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성 선임기자는 5·18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가짜 보수’와 ‘진짜 보수’를 구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성 선임기자는 “보수세력 안에 5·18을 폭도들의 난동으로 보는 태극기 부대의 시각과, 민주화운동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다”며 “5·18을 광주사태로 보는 사람들은 가짜 보수이며, 5·18을 광주민주화운동으로 보는 사람들이 진짜 보수”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8일 주호영 원내대표 등 미래통합당 원내 지도부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5·18 민주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5·18 민주화운동의 의의와 성격에 관해서는 법적 정비가 이뤄졌다”면서 “미래통합당은 5·18 정신에 기반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민 통합을 이뤄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자유한국당 시절 5·18을 폄훼해 공분을 일으킨 이종명, 김순례, 김진태 의원들의 발언에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성 선임기자는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