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구치소에서 손발이 묶인 채로 수감된 3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유족은 입소 당시 공황장애가 있다고 알렸지만 구치소가 무리하게 손발을 묶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상태가 악화한 뒤에도, 구치소가 제대로 대처하지 않아 목숨을 잃었다며 국가 인권 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숨진 남성은 벌금 500만 원을 내지 않아 노역장 유치 명령을 받고 부산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였습니다.
구치소 측은 숨진 남성이 호출 벨을 자주 누르는 등 소란을 피워서 손발을 묶어놨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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