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종합=연합뉴스)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가 치러진 21일 등굣길에 오른 고3 학생들은 전날 첫 등교에 들떴던 모습과는 달리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코로나19 속 시험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고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고등학교에서 1교시 시험 시작에 앞서 한 학생이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 2020.5.21 hihong@yna.co.kr
지난달 서울시교육청 주관 올해 첫 학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원격으로 시행하면서 성적을 내지 않아, 이날 학평이 사실상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인 셈이다.
자신의 등급과 현재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을 등교 이틀째에 치러야 하는 학생들은 시험에 대한 긴장감, 뒤늦게나마 모의고사가 이뤄진 데 대한 안도감, 떨어진 감각에 대한 불안감 등을 동시에 느끼는 듯했다.
이날 아침 제주고등학교 교문 앞에선 발열 검사와 손 소독 등을 마친 학생들은 곧바로 교실로 향해 시험 보기 전 마지막 점검을 했다.
학교는 학생 간 거리를 두기 위해 교실과 또 다른 교실 사이를 한 칸씩 비워 사용했다.
이 때문에 시험은 3학년 교실뿐 아니라 비어있는 1∼2학년 교실까지 활용됐다.
학생들은 막바지 시험 준비에 평소와는 달라진 환경까지 적응하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시험 준비'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고등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지는 21일 오전 세종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예습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등교 개학이 미뤄지면서 사실상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다. 이번 시험은 희망하는 학교만 참여한다. 전국 2천365개교 중 1천835개교가 응시를 신청했다. 2020.5.21 kjhpress@yna.co.kr
제주고 구모 군은 "모든 것이 복잡하고 당황스럽다. 마스크를 끼고 시험은 보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