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해민 류수현 기자 = "시험 내내 마스크를 계속 끼고 있어야 해서 답답한데, 등교하자마자 시험이라 더 불안하네요."
전국연합학력평가 치르는 고3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고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2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0.5.21 xanadu@yna.co.kr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시행된 21일 오전 경기 수원시 조원고등학교 3학년 10반 앞 복도.
복도에서 바라본 교실 안 학생들은 저마다 KF94 마스크와 부직포 마스크 등을 착용한 채 자리에 앉아 막판 공부에 열을 올렸다.
시험을 앞둔 교실 안은 학생들이 책에만 시선을 두고 있어 적막감만 감돌았다.
한 남학생은 "밥을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 마스크를 벗지 못하게 돼 있어 시험 보는 동안 답답할 것 같은데, 등교하자마자 시험이라니 사실 불안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학생은 "등교하기 전까지 나름대로 혼자 공부를 했지만, 충분한지는 모르겠다"며 "일단 시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실이 협소하다 보니 학생 19명의 책상은 앞뒤, 양옆으로 1m씩 간격을 뒀다.
책상에 칸막이는 설치되지 않았다. 다만 공기 순환을 위해 교실 창문은 모두 열린 상태였다.
긴장되는 시험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고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2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0.5.21 xanadu@yna.co.kr
교탁 옆에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체온계와 손 소독제 등이 구비된 상태였다.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마스크를 착용한 교사들은 비닐장갑을 낀 채 시험지를 배부했다.
이날 시험을 치르는 조원고 고3 학생들은 모두 220여명으로 10개 반 교실 모두 비슷한 풍경이었다.
등교 시간에 발열 등 이상 징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