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회계 부정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정의기억연대에 대해 검찰이 12시간 넘게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오늘(21일) 오후엔 2차 압수수색도 진행했는데요. 회계와 각종 사업 자료 등을 확보한 검찰은 분석 작업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민주당 윤미향 당선인과 관련해서는 개인을 둘러싼 의혹도 잇따라 제기되고 있지만, 민주당은 사실관계 확인부터 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최 반장 발제에서 관련 속보들을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난 7일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기금 운용이 불투명하다는 의혹을 제기한지 일주일 만에 진행됐습니다. 이 할머니의 주장과 그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불거진 의혹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기부금과 후원금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했느냐이고요. 또 하나는 안성 쉼터를 비싸게 사 헐값에 매각해 정의연에 손해를 끼쳤느냐입니다.
이번 강제수사에 대해 정의연은 유감을 표명했는데요. 현재 외부 회계 검증이 진행 중인데, 그 와중에 압수수색을 이렇게 전격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었냐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공정한 수사를 통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이 신속하게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연 그리고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들은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는데요. 우선 안성 쉼터의 경우, 정의연은 7억 5000만 원에 샀던 쉼터 건축비가 4억 8000만 원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윤미향 당선인은 이렇게 말했죠.
[윤미향/더불어민주당 당선인 (CBS '김현정의 뉴스쇼'/지난 18일) : 건축 자재에 들어간 어떤 질이라든가 이런 것을 봤을 때 충분히 저희들 입장에서는 또 이해가 타당했고, 건축기법이라든가 인테리어 등이 또 다른 일반 건축보다는 훨씬 더 어떤 고급이었다, 라는 그런 평가를 또 자체적으로 했고…]
그런데, 건축업자가 시에 제출한 건축신고서 등에 따르면 공사비는 건축에 5,000만 원, 토목에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