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 저희가 고른 한 컷은 '과거사법 통과…은폐된 진실 밝혀야' 입니다. 어제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과거사법이 가까스로 통과됐죠. 조금 전 제가 잠깐 얘기도 나눴었습니다. 그 순간, 피해자들은 이렇게 끌어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는데요. 특히 여기 노란 점퍼를 입은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 생존자 한종선 씨. "진상을 규명해 명예를 회복하고 죽는 날까지 꿋꿋하게 살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어제까지 926일 동안 국회 앞 작은 천막에서 노숙 농성을 벌여왔습니다. 이제 드디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죠.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과거사법 통과를 언급하면서 "은폐된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많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국가가 나서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이들의 억울함을 풀어줘야 합니다.
오늘 정치부회의는 여기까지고요. 저희는 내일 오후 5시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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