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정의기억연대입니다. 검찰이 오늘(21일)은 서울 마포에 있는 '평화의 우리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어젯밤 정의연 사무실에 이어서 추가로 진행한 겁니다. 정의연 측은 반인권적인 과잉수사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유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관계자들이 박스를 들고 위안부 피해자 쉼터를 나옵니다.
서울 마포구에 있는 이곳에 대한 압수수색이 끝난 건 오늘 오후 4시 20분쯤입니다.
그간 평화의 우리집은 길원옥 할머니를 포함한 위안부 피해자들의 쉼터로 운영돼 왔습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 오후 정의기억연대 사무실과 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을 12시간 가까이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이후 일부 지출 증빙 자료가 마포 쉼터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정의연 측은 검찰이 2019년 이전의 회계 증빙 자료를 가져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압수수색이 과도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인권침해'라고 주장했습니다.
피해 할머니들이 살아가는 공간인 만큼 필요한 자료를 임의제출하기로 했는데, 검찰이 갑자기 압수수색을 하러 나왔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현장에서 정의연 측 변호인과 압수수색 절차와 방법에 대해 논의한 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유요한 기자 , 신동환, 김범준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