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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뉴스룸 (19:55~21:20) / 진행 : 서복현
[앵커]
그럼 배달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배달 플랫폼 업체를 통해 일하는 노동자들이 모인 단체입니다. 라이더유니온의 박정훈 위원장이 연결돼 있습니다. 위원장님 나와 계시죠?
[박정훈/라이더유니온 위원장 : 안녕하세요, 박정훈입니다.]
[앵커]
위원장님도 배달을 하고 계신 거죠? 어떤 종류를 배달하고 계시고 또 몇 년째 하고 계십니까?
[박정훈/라이더유니온 위원장 : 올해로 4년째고요. 맥도날드, 쿠팡이츠, 배민라이더스 그리고 동네 배달 대행사까지 다양하게 일을 했었습니다.]
[앵커]
앞서 보면 코로나19 이후에 배달이 늘고 또 그에 따라서 사고가 늘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직접 배달을 하시는 입장에서 그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Q. 코로나 이후 배달 늘고 사고도 늘어…이유는
[박정훈/라이더유니온 위원장 : 일단 배달 독촉이 제일 큰 문제고요. 그런데 중요한 문제는 또 따로 있습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배달 산재 사망사고 1위가 배달인데요. 27명이 돌아가셨는데 첫째 날 돌아가신 분이 세 분, 이튿날 돌아가신 분이 세 분, 15일 안에 돌아가신 분이 16명입니다. 배달 일을 할 준비가 안 되신 분들이 배달시장에 들어와서 일을 하고 있다는 거고요. 그리고 더 중요한 문제는 이분들을 쓰시는 분들이 산재가 뭔지도 모르는 분들이 배달 대행 창업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사업자를 내 거나, 혹은 사업장을 내지 않고 무법천지로 배달대행업을 하고 있다는 게 문제고요. 도로에서의 교통사고의 이면에는 무법천지인 배달산업이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무법천지인 배달산업 말씀하셨는데, 아직도 언제까지는 도착해야 된다, 이런 시간제한이 있습니까?
[박정훈/라이더유니온 위원장 : 대부분의 배달대행 플랫폼사와 배달대행사가 맺는 계약서에는 픽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