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하인드 플러스 박민규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죠.
# 해커의 흔적을 찾았다?
[기자]
< 해커의 흔적을 찾았다? > 이렇게 정했습니다.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오늘(21일) 또 부정선거 증거라고 공개한 게 있습니다.
앞서 들고나온 것처럼 파쇄된 투표용지를 가지고 나왔고 특히 이번엔 해커가 남긴 흔적을 발견했다고 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민경욱/미래통합당 의원 : 배열이 있는데 하나의 '누가 봐도 특이한' 5라는 숫자가 있습니다. 그래서 5를 중심으로 해서 배열을 다시 해 봤어요. 그걸 2진법으로 만들었어요. 2진법으로 딱 만들면, 숫자가 나오는데 6개의 숫자가 나오는데 그 앞에 0을 집어넣으면 문자가 됩니다. 알파벳이 돼요. 'follow the party'라는 중국 공산당의 구호가…]
[앵커]
전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기자]
계속 현장에서 듣는 기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받아적은 것들을 저도 여러 번 봤지만 이해가 되진 않았습니다.
이 숫자가 도대체 뭘 얘기하는 건지, 그 숫자를 왜 이렇게 계속 변환을 시킨 건지, 그 변환시킨 이유는 뭔지, 왜 조합했는지 이게 핵심인데 많이들 궁금해했지만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답은 없었습니다.
대신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이어서 들어보시죠.
[민경욱/미래통합당 의원 : 설명을 하기 위해선 공부가 필요해요. 공부를 제가 좀 더 해야 될 것 같은 생각도 있고요…그런 점이 있다는 거를 좀 여러분들께서 이해해주시면 좋겠고…]
[앵커]
말한 본인도 잘 모른다는 얘기잖아요, 지금?
[기자]
그렇습니다. 이 말에 앞서서는 '보도를 조금 천천히 해달라'고도 민 의원은 얘기를 했습니다.
방금 들으신 게 오늘 검찰청에 출석해서 조사받으러 들어가기 전에 한 얘기인데 앞서 부정선거 증거라면서 공개했던 투표용지 때문에 오늘 조사를 받은 겁니다.
이걸 누군가 훔쳐서 유출했을 가능성 때문에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민 의원은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