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1대 국회 원구성 치열한 기 싸움
[앵커]
21대 국회 개원까지 이제 일주일 남짓 남았는데요.
원 구성을 놓고 여야는 기 싸움에 들어갔습니다.
현장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네, 여야는 21대 개원 국회를 앞두고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기한 내 원 구성을 마무리하자고 야권을 향해 압박 수위를 높였는데요.
오늘 오전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조속한 원 구성 논의를 촉구하면서, 합당을 마무리하지 못한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을 향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 시민당은 지난 월요일(18일)로 합당하고, 다음 주 월요일(25일) 의장단을 선출하는 등 법정 시한 내 개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회 원 구성과 관련해 "야당과 지지부진한 타협으로 시간 끌 여유가 없다"며 "법 기한 내 반드시 개원한다는 각오로 협상에 임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아직 합당을 마무리하지 못한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을 향해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 대표는 "비교섭단체 의사를 존중하겠지만 꼼수 미래한국당과는 어떠한 협상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꼼수 미래한국당에 21대 국회가 끌려다니는 길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며 조속한 합당을 강조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미래한국당 지도부가 다른 소리를 하고 있다며 정치는 정정당당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래한국당 지도부를 향해 "총선 때 국민들께 했던 약속, 총선 직후 미래통합당과 바로 하겠다는 그 약속을 반드시 지켜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앵커]
합당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은 보수 야권의 움직임은 어떤가요?
[기자]
네, 미래통합당은 오는 28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미래한국당과 합당 추진을 위한 의결 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통합당은 이런 계획에 따라 전국위 개최를 위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대관 예약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국위를 소집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