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트머스대에 다니는 20살 한인 장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된 지 하루 만입니다.
전날 밤 코네티컷 강 부두에서 열린 사교 클럽에 참석했던 장 씨는 돌연 사라졌습니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강물 속에서 장 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타살 흔적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사교 클럽이 연 신고식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찰리 데니스 / 하노버 경찰]
"이번 사건이 신고식이나 음주와 연관됐을 수 있다는 익명의 제보를 받았습니다. 조사에서 이 부분을 확실히 수사할 예정입니다."
미국 대학 내 사교 클럽의 신고식이 문제가 된 건 처음도 아닙니다.
과도한 음주를 강요받다 숨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다트머스대 졸업생]
"다트머스대학을 다니는 동안 얼마나 많은 성폭행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모를 거예요. 혈중알코올농도가 0.45%를 넘어서 병원에 실려 간 친구가 있었어요. 거의 죽을 뻔했죠."
대학 측은 장 씨가 소속돼 있던 사교 클럽에 활동 중단이라는 징계를 내렸습니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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