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쓴 중국 무장경찰대원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3기 13차 회의가 22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 만인대회당에서 개막한 가운데 인민대회당 입구 앞에 경비를 서는 무장경찰도 마스크를 쓰고 있다. 2020.5.22 chinakim@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의 하이라이트인 전인대가 22일 막을 올린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전인대 개막식은 방역 수위가 최고 수준에 달했다.
개막식이 열리는 인민대회당 앞 톈안먼(天安門) 광장에는 예년과 달리 수천 명의 전인대 대표단과 취재진 대신 보안 요원과 공안 몇몇을 제외하고 텅 빈 모습이었다.
인민대회당 앞에는 오전 8시부터 최대한 접촉을 피하기 위해 각지 대표단 차량이 순서대로 시차를 두고 도착해 입장을 시작했다.
텅 빈 톈안먼 광장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3기 13차 회의가 22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 만인대회당에서 개막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전인대 대표단과 취재진으로 가득해야 할 톈안먼 광장이 텅 비어 있다. 2020.5.22 chinakim@yna.co.kr
개막식 취재를 위해 새벽부터 줄지어 서 있는 취재진 역시 올해는 자취를 감췄다.
중국 당국은 외신 기자 20명을 선별해 전날 저녁 핵산 검사를 한 뒤 조어대(釣魚台) 호텔에 격리했다.
항상 방송 카메라와 취재용 사다리로 가득했던 인민대회당 만인대례당(萬人大禮堂) 3층 기자석은 취재진이 크게 줄면서 듬성듬성 자리가 비었다.
실제로 기자석에서 현장 취재를 한 취재진 수는 중국 국내 매체와 외신을 합쳐 50명 안팎에 불과했다.
매년 치열한 자리싸움이 벌어졌던 중국 정부 공작보고 배포 부스도 올해는 마련되지 않았다.
중국 당국은 대신 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