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뭄바이 중심가에 화려한 불빛 장식이 설치됩니다.
인도 석유·통신 재벌 무케시 암바니의 막내아들 결혼식을 위해서입니다.
현지시간 12일 열리는 결혼식을 앞두고 유명인사들도 속속 뭄바이에 집결했습니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할리우드 유명인사 카다시안 자매 등 초특급 인사들이 하객으로 초청됐습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은 암바니 회장의 장남, 장녀에 이어 이번 결혼식에도 참석합니다.
결혼식과, 14일까지 이어지는 피로연에는 수천억 원이 들 전망입니다.
성대한 축하 행사는 일찌감치 시작됐습니다.
이미 지난 3월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등 1,200명의 손님을 초청해 축하연을 열었고 지난 5일 파티에는 세계적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우리 돈 138억 원을 받고 축가를 불렀습니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그룹을 이끄는 무케시 암바니 회장은 재산이 우리 돈 166조 원에 달해 세계 부호 1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27층짜리 개인 주택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다른 두 자녀도 2018년과 2019년 각각 호화로운 결혼식을 치렀는데, 당시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팝스타 비욘세 등이 참석했고 결혼식마다 1천억 원 넘는 비용이 든 걸로 알려졌습니다.
인도 전역이 들썩이는 이번 결혼식을 두고, 인도 경제에 활력을 줄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불평등이 가장 심각한 인도에서 지나친 사치라는 비판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 : 신승이, 영상편집 : 원형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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