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출신의 네 살배기 소녀, 글로리아가 지난 5일 한국에 왔습니다. 지난해 혼자 놀다 쇳조각을 삼킨 글로리아는 숨을 쉴 때마다, 음식을 먹을 때마다 통증을 느끼고 있는데요. 딸을 낫게하기 위해 글로리아의 아버지는 수단과 이집트 카이로 등 각국의 병원을 방문했지만 방법을 찾지 못하거나 수술비가 부족해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지난 3월, 이 사연을 들은 한국의 세브란스 병원이 무료로 수술을 해주겠다고 나섰는데요.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혀 이달 5일에야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올 수 있었습니다. 14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수술을 기다리는 글로리아의 이야기를 영상에 담았습니다.
이세미 작가, 박수진 기자(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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