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롯데는 작년까지 KT 고영표 투수만 만나면 아예 힘을 쓰지 못했는데요. 올해는 두 경기 연속 공략에 성공하면서 '고영표 공포증'에서 벗어나는 모습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고영표를 상대로 지난 2년간 6경기에서 단 6점만 내며 완벽하게 압도당했던 롯데 타선은, 지난달 19일 올 시즌 첫 만남에서 5회까지 6점을 내며 '천적 관계'를 청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늘(12일)도 고영표를 효과적으로 공략해 냈습니다.
2회 만루 기회에서 고승민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4회에는 투아웃 이후에 황성빈이 빗맞은 안타에 이어 시즌 36번째 도루로 고영표를 흔든 뒤, 전준우와 레이예스가 연속 적시타를 때려 주도권을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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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는 한화 2루수 황영묵이 눈부신 호수비 쇼를 펼치고 있습니다.
3회 원아웃 1-3루 위기에서 다이빙캐치로 더블 아웃을 만들었고, 4회에도 까다로운 바운드의 땅볼을 잡아 병살타를 만든 뒤, 5회에도 그림 같은 다이빙캐치로 안타를 지우며 16일 만에 1군에 돌아온 선발 문동주를 든든하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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