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리올림픽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리는 배드민턴 대표팀이 결전지로 떠났는데요. 안세영 선수는 결승에서 만날 상대에게 '딱 기다리고 있으라"는 자신 있는 한마디를 전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회 초반부터 경기가 있는 배드민턴 대표팀은 파리 인근의 우리 선수단 사전캠프에서 미리 훈련하기 위해 일찌감치 '올림픽 장도'에 올랐습니다.
선수들은 이제 진짜로 올림픽에 간다는 설렘 속에서도, 팬들의 응원 편지를 읽으며 또 한 번 마음을 다잡습니다.
안세영에게 파리는 좋은 기억이 있는 '약속의 땅' 같은 곳입니다.
안세영은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에서 두 번 우승했고, 특히 지난 3월엔 올림픽 경기장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더욱 자신감을 쌓았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프랑스 대회에서) 성적을 냈다는 거는 저에게 정말 긍정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인 거 같아요. 가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하는지가 저에게는 제일 중요하게 다가올 거 같아요.]
돌아올 때는 이런 모습을 상상합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약간 막 샴페인을 흔들면서 들어오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좀 즐겁게 재밌게 들어오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그리고 꼭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의지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결승에서 만날 상대에게 한마디를 한다면?) 딱 기다리라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준비한 걸 다 보여줄 테니까 좀 기다리고 있으면 좋을 거 같아요.]
배드민턴과 함께, 사격, 복싱대표팀도 나란히 결전지로 향하면서, '팀코리아'의 파리올림픽은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이정택, 디자인 : 조성웅)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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