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이재갑 / 고용노동부 장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우리 경제 지표 전반에 빨간불이 켜졌죠. 정부는 한국형 뉴딜로 일자리 55만 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국회는 실업부조인 국민취업지원제도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1노총인 민주노총이 22년 만에 노사정 대화의 테이블에 나왔는데요. 바쁘게 지난 한 주, 일자리 정책 총괄하고 있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모시고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일단 우리 경제 전반에 빨간불이 켜졌는데 정부가 체감하기에 지금 우리 고용 상황, 얼마나 악화된 상황입니까?
[이재갑]
고용 상황은 결국 고용 통계로 판단하게 됩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달 우리나라 고용 상황은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해서 47만 명 이상 감소한 걸로 나와 있습니다. 이것은 아마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내수 축소 영향 때문에 서비스업에서 위축이 많이 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다만 전 세계로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수출이 많이 감소하고 있어서 제조업에서도 조금씩 고용 악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상황을 말씀드리면 전체적으로 보면 고용조정보다는 아마도 고용유지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시휴직자가 크게 증가한 걸로 나타나 있고 신규 채용이 많이 연기가 되면서 청년 고용 상황이 많이 악화된 걸로 나와 있습니다. 또 하나는 임시일용직의 감소폭이 조금 많이 크게 나서 취약계층의 고용이 많이 악화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지난 수요일이었죠. 마지막 국회가 국민취업지원제도 근거법안을 통과시켰는데 이 법이 필요한 이유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이재갑]
우선 국민취업제도는 한국형 실업부조입니다. 대부분 선진 국가가 1차 안전망으로 고용보험이 있고 2차 안전망으로서 실업부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고용안전망이 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