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중국 시안반도체 공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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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반도체 공장에 증설 인력 300여명을 추가 파견했다.
지난달 22일 200여명이 전세기를 통해 중국 출장에 나선 지 한 달 만으로 이번엔 한중 기업인 신속통로(입국절차 간소화) 제도를 이용했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시안 2공장 증설에 필요한 본사와 협력업체 기술진 300여명이 이날 오전 전세기 편으로 인천공항을 떠났다.
신속통로 제도를 이용해 현지 도착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나면 14일 격리가 면제된다.
삼성의 시안 공장에 투입되는 인력들은 검사 후 전원 음성 판정이 나올 경우 3일간 격리된 뒤 현장에 투입된다.
문진표 제출하는 이재용 부회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방문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9일 오후 김포공항 인근 대기 장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전 문진표를 작성해 제출하고 있다. 2020.5.19 uwg806@yna.co.kr
삼성전자가 신속통로 제도로 대규모 인력을 파견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4월 파견 땐 특별 허가를 받았다. 한달 새 500여명을 시안 공장 증설 인력으로 투입한 셈이다.
파견된 삼성전자 본사 직원, 장비 협력사, 건설사 등 기술진들은 시안 2공장 라인 구축, 장비 입고 등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시안 반도체 공장은 삼성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로 15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증설 작업은 80억달러(약 9조5천억원) 규모의 2공장 2단계 투자의 일환으로 파악된다. 2단계 투자 양산 시점은 내년 상반기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월에는 70억달러 규모의 1단계 투자가 결실을 보아 첫 제품 출하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