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학교가 문을 연 지 사흘째입니다. 몇몇 지역에선 코로나에 걸린 학생이 나와 불안한 등교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학교 안에선 방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아이들 이야기들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30명 이상 한 교실에서 수업을 듣는다, 친구와 간격이 너무 좁다, 이동할 때도 다닥다닥 붙어 이동하고 마스크를 안 써도 지적받지 않았다, 한 고3 학생이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8000명 넘게 퍼 날랐습니다.
잠깐 검색하면 비슷한 글들이 쏟아집니다.
수동 체온계로 직접 체온을 재라는 지침을 받았다거나 투명 칸막이가 없는 급식실이 많다는 지적도 이어집니다.
힘들게 교문이 열리면서 반가운 마음에 접촉이 쉽게 이뤄집니다.
[양승영/서울 덕성여고 교장 : 아이들이 반갑다고 서로 껴안고 그래서 지도하느라 힘들었어요.]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선생님들이 너무 고생하셔서…저희가 일을 덜어드릴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다음 주엔 고2와 중3,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도 학교에 가는데, 혼란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화면제공 : 트위터·KTV 유튜브)
윤영탁 기자 ,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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