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증오의 언행 줄이자"…미 대선 판세 요동

2024.07.15 방영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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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증오의 언행 줄이자"…미 대선 판세 요동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총에 맞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3개월 정도 남은 대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으로 미 정치권에서는 극단으로 치닫는 증오의 정치를 중단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긴박하게 돌아가는 미 대선 정국과 관련해,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니아주에서 유세를 하던 중 피격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는데요. 유세 시작 5분 만에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렸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알이 귀 윗부분을 관통해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지지자 한명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어떻게 된 사건인지 다시 한번 간단하게 정리해 주시죠. 미국에서 전현직 대통령을 노린 암살 사건이 1981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 43년 만에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그동안 미국 대통령의 암살 시도가 여러 번 있었죠?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대로 무대를 내려가지 않고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지지자들을 향해 오른손을 높이 들어 올리고 "싸우자"며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는데요. 외신들은 이 부분을 주목했더라고요. 이 장면이 11월 대선에 역사적인 장면이 될 거라는 의견이 많은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현장에서 사살된 총격범은 공화당 당원이긴 하나, 과거에는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단체에 기부한 전력도 있다고 하는데요. 총격이 발생한 펜실베니아주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지지세가 팽팽한 경합 주 아닙니까? 가족들의 정치 성향도 혼재되어 있다고 하던데, 이런 것들이 이번 사건에도 영향을 줬다고 보세요? 상대 당 후보인 바이든 대통령은 '고령 리스크'에서 여전히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데요. 반면에 주먹을 치켜든 트럼프의 이미지는 대선이 끝날 때까지 계속 부각될 것 같은데, 바이든에 대한 민주당의 사퇴 압박이 더 커지지 않을까요? 공화당 측에서는 트럼프에 대한 비난과 공격이 암살 시도를 유발했다고 바이든과 민주당의 책임론을 부각하고 있는데요. 한편에서는 극단으로 치달은 미국 정치권에 자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국제정치 전문가로서 보시기에, 이번 사건이 이번 미 대선에 어떤 영향을 줄 거라 보세요? 유세장 피격에도 목숨을 구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SNS에 글을 올려 미국인의 단결을 강조했는데요. 내일부터 공화당 전당대회가 시작됩니다.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개최지인 위스콘신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부상 중이지만 전당대회는 예정대로 개최가 되는 건가요? 그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도 상대 당 후보인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공격적인 발언을 많이 해왔는데요. 사실 피격 사건이 있기 전부터 민주당에서 후보 교체론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가만히 앉아서도 반사이익을 누리지 않았습니까? 트럼프 전 대통령,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이 전당대회 찬조연설자 명단에 공화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치열하게 경쟁했던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포함됐다고 하는데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바이든 대통령 이야기도 좀 해 볼게요. 대선후보 첫 TV 토론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력 문제가 불거지면서 민주당 내부에서 바이든의 사퇴를 압박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는데요.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또 다시 말실수를 하면서 이제 바이든의 면전에서 사퇴를 요구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요?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 리스크와 인지력 저하 논란 속에 사퇴 여론이 들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민주당원 다수는 여전히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 이후 재선을 위한 TV 광고, 유세 일정도 연기하고 피격 사건을 규탄하고 미국의 단결을 촉구하는 대국민 연설만 하고 있는데요. 이건 의도적인 행동이라고 보시나요? 트럼프 피격 사건 이후 공화당 내 지지 세력들이 결집하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반대로 트럼프 대세론에 대한 민주당 지지자들이 결집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마지막으로 이번 트럼프 대통령 피격 사건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더욱더 코너에 몰리는 모습인데요. 민주당 전당대회는 다음 달 19일부터 시카고에서 시작되는데, 앞으로 한 달 정도 남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남은 한 달, 어떤 전략을 보일까요? 절대 사퇴는 하지 않을 거라 보세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포커스 2024071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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