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차친구에게 4년간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고백했던 유튜버 쯔양이 일주일 만에 다시 방송에 등장했습니다.
사이버 렉카로 불리는 유튜버들이 협박 사실을 부인하자 직접 반격에 나선 겁니다.
어제 라이브 방송에서 유튜버 구제역의 협박 정황이 담긴 증거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쯔양이 탈세를 했다는 내용이었는데 쯔양은 구제역이 이 영상이 담긴 이메일을 보낸 뒤 연락을 달라고 협박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쯔양은 탈세 의혹은 절대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구제역이 보낸 그 영상에 100배 더 심한 내용이 있다고 이야기를 해서 쯔양을 제외한 PD와 이사가 구제역을 만나 원치 않는 계약서를 쓰고 5500만원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최초에 이런 내용을 폭로했던 유튜버에게 제보했던 제보자에 대한 신원도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바로 전 남자친구의 전담 변호사 A씨가 폭로했다고 밝혔습니다.
쯔양에 따르면 사망한 전 남친과 A 변호사는 형 동생 할 정도로 친했던 사이였고 모든 걸 공유하는 사이였다고 합니다.
또 A씨는 전 남친이 사망하고 불과 이틀 뒤 쯔양에게 연락해서 방향제와 탈취제 사업을 하는데 "방송에서 한번만 뿌려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쯔양은 방향제 홍보는 해주지 않았지만 기자이기도 했던 A변호사와 언론 계약서를 작성해 지금까지 2300만원을 넘게 줬다고 합니다.
그리고 A변호사가 최근까지 쯔양의 고문 변호사 였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쯔양 측은 변호사 A씨와 구제역이 나눈 통화 녹취도 공개했는데요, 쯔양이 유흥업소에서 잃했던 것 같다는 이야기를 구제역에게 전달하는 등 변호사가 맞는 지 의심스러운 발언들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대해 변협은 오늘 "A 변호사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제3자 신고가 어제 협회로 접수됐다" 직권조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도 쯔양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과 전국진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는데요, 어제 이들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최윤정 기자(yunjung072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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