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세계 곳곳에서 IT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가 원인으로 지목됐는데요. 아시는 것처럼 클라우드는 구름처럼, 어디에서든지 접속할 수 있는 '자료 보관 장소'죠. 대표적 IT기업으로 불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이 클라우드가 먹통이 되니,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에서 장애가 나타난 겁니다.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고, 방송과 통신, 금융서비스도 차질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먼저 윤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필라델피아 공항, 전산 시스템이 멈추며 항공편이 무더기로 지연되거나 취소됐습니다.
같은 시간 홍콩과 두바이 공항도 마찬가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영국의 한 글로벌 방송사는 방송이 중단됐습니다.
톰 오코넬 / 스카이뉴스 앵커
"전 세계적으로 큰 뉴스가 있는데 저희가 평소와 같은 방법으로 전해드릴수 없습니다."
피해는 전세계에 걸쳐 광범위합니다. 각국 항공권 발권과 방송, 통신, 의료, 금융 등에 장애를 일으켰습니다.
개막을 앞둔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도 타격을 받아 급히 대체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고 일부 글로벌 마트도 전산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문을 닫았습니다.
런던증권거래소가 늦게 개장하고 독일의 병원 시스템도 먹통이 됐습니다.
이번 사태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 운영 시스템과 관련이 있는데 크라우드스트라이크라는 사이버보안 회사가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면서 MS 윈도우 프로그램과 충돌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됩니다
크라우트스트라이크 측
"팔콘 센서와 관련된 윈도우4 충돌 보고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크라우트스트라이크측은 보안사고나 사이버 공격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윤태윤 기자(yck10042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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