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채 상병 순직 1주기를 맞아 지난해 7월 채 상병과 함께 수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을 하다 구조된 생존해병이 추모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군인권센터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A 해병은 채 상병 소식을 접할 때마다 구하지 못한 미안함이 남아 있다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A 해병은 전역 후 자신이 겪은 일을 언론과 수사기관에 밝히는 과정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으로부터 "북한 사이버 공격 같은 행태를 한다"는 저격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구조한 수색조장까지 검찰로 넘긴 경북경찰청이 끝내 임 전 사단장은 무혐의 처리했다며, 1년이 지나도 상황은 제자리걸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A 해병은 지난해 10월 임 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고소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수사하고 있습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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