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전라권 많은 비…"호우 피해 주의해야"
[앵커]
충청과 전라권에서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 집중 호우가 예보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긴급 재난 문자도 발송됐는데요.
그간 내린 비에 지반이 약해져 있고 강물도 불어나 있어 추가적인 비 피해가 우려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재상 기자.
[기자]
네, 충북 청주입니다.
저는 지금 청주 무심천 근처에 위치한 하상도로에 나와 있는데요.
그동안 내린 비에 강물이 많이 불어나 있고 도로 곳곳에 침수된 흔적도 보입니다.
이곳은 이른 아침에는 하늘이 맑았는데, 서서히 먹구름이 드리우더니 이제는 제법 굵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2일까지 충청권에 50~1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충북과 충남 북부 지역에 최대 150mm의 비가 쏟아질 거라는 게 기상청의 분석인데요.
충청권에는 이미 많은 비가 쏟아진 상태라 앞으로 비가 더 내린다면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됩니다.
충남에서는 오늘 8시 10분을 기해 서천과 부여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가 2시간여 만에 해제됐습니다.
그만큼 호우 양상을 예측하기 어려운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충청권은 이미 호우 피해가 집중된 터라 추가적인 피해도 우려됩니다.
아울러 전라권에는 비 피해 우려에 따른 긴급 재난 문자도 발송됐습니다.
오늘(20일) 오전 10시쯤 전남 곡성군 일대 주민들에게는 시간당 5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침수가 우려된다는 재난 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중부지방에는 그간 내린 비에 지반이 약해져 있고 강물도 불어나 있어 침수와 산사태 등 위험도 큽니다.
당장은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여도 순식간에 물과 토사가 쏟아지는 만큼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에서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genius@yna.co.kr)
[현장연결 : 이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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