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야 시작합니다. 정치부 김정우 기자 나와있습니다. 첫번째 물음표부터 보죠.
[기자]
네, 첫번째 물음표는 "김종인, 계획이 다 있구나?"로 하겠습니다.
[앵커]
내년 4월 재·보선 때까지 통합당을 맡는 걸로 어제 정리가 됐죠. 이제 전면적인 당 쇄신을 할 걸로 보이는데, 그 계획을 취재한 겁니까?
[기자]
네, 사실 지난달부터 김종인 위원장이 나름 카드를 갖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긴 했습니다.
다름 아닌 주호영 원내대표가 경선 직전 TV조선에 밝힌 내용인데요,
"'김종인 플랜'을 전해들었다"며 "청년세대 흡수 방안, 그리고 저출산 문제 등에 대한 수준 높은 대책"이라고 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한 측근은 "유럽의 정당들이 재집권 과정에서 어떤 쇄신 과정을 거쳤고, 그들의 집권플랜과 같은 내용에 관심이 많다" 이렇게 답했습니다.
[앵커]
김 위원장에게 직접 들어봐야 정확한 구상을 알 수 있을텐데 혹시 통화해봤습니까?
[기자]
통화가 될 때마다 여러 차례 물어보긴 했는데, 구체적으론 답을 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보도된 한 사진에서 '김종인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무슨 사진인가요?
[기자]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자리였죠. 주호영 원내대표와의 회동 모습인데, 장소가 김종인 위원장의 사무실입니다. 책상 위를 보면 여러 책들이 나름 잘 정리가 돼있는데,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혁명'이란 책이 보이죠? 김 위원장이 여러 차례 언급한 세대교체론에 빠지지 않는 인물입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지난달 9일)
"한국의 마크롱이 좀 태어났으면 좋겠는데 아직은 그런 사람이 안 보이지…"
[앵커]
물론 비대위원장 확정되기 전에 보던 책이기 때문에 취미로 읽었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건데, 다른 책들도 많이 보이긴 하네요?
[기자]
'포퓰리스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란 제목의 책도 있고요, '진짜보수 가짜보수'란 책도 있습니다. 지금 막 읽은 듯 가운데 놓인 책은 아누 브래드포드(Anu Bradford) 교수의 '브